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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23일에 태어났다. 두 살 많은 형이 하나 있다. 성균관대 법학과 휴학 중이고 레인보우의 고우리 선배님을 좋아한다. 군대에서 이미 제대했으니까 여자 친구 좀 빨리 찾아 주세요~
학교 다닐 때는 교실보다 교무실을 더 많이 다녔던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이 나를 좀 싫어하셨다. 음, 아무래도 내가 좀 숙제도 안 해오고 야자도 안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그래서였나.
부산이 고향이다 보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이다. 하지만 숙소에서는 야구를 같이 볼 멤버가 없어서 주로 혼자 새벽에 노트북으로 보는 편이다. 가끔 감동적인 경기를 보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가수가 되고 싶어 하기 전에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가비앤제이 선배님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와, 나도 저런 거 한 번 해보고 싶다. 저런 노래의 주인공이 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뷔 전에는 피팅 모델로 활동했다. 한 번은 도산공원에서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일본 관광객들이 내가 이민기 선배님인 줄 알고 줄 서서 사인 받았다. (지코: 박칼린 선생님도 닮았다. 아들 같다! 하하.)
지코는 처음 봤을 때 새침한 고등학생이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부터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보니까 그냥 교복 입은, 영판 고등학생이었다. 말 한 마디 없이 연습실에 누워 있고, 오히려 유권이 첫인상이 음악 천재 같았다.
얼마 전 주먹만 한 나방이 숙소에 들어왔다. 나랑 태일이랑 아기자기하게 놀고 있었는데, 태일이가 세수하러 가다가 갑자기 비명을 질러서 보니까 나방이 있는 거다. 둘이 각자 방으로 흩어져서 어떡하냐고 문자를 주고받다가 문을 빼꼼히 열어봤는데 나방이 화장실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이 때다 싶어서 문을 탁 닫은 다음에! 유권이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유권: 숙소에 딱 들어갔는데 화장실 앞 키티 메모장에 ‘열면 x됨’이라고 적혀 있었다. 비범: 내가 보니까 주먹만 하진 않았는데? 유권: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아냐, 날개를 펴면 달라!
그런데 무서워서 잡지도 못했던 나방을 결국 먹었다. MBC 에브리원 <복불복쇼>에 출연했는데 멤버들을 위해 통조림에 든 누에나방을 먹었다. (박경: 사실 안 먹어도 됐어요.) 야! 카메라 돌아갈 때는 “드셔야죠, 왜 못 먹어요?”그랬잖아. (지코: 못 먹겠다고 했으면 안 먹게 하려고 했죠.)
하하, 이렇게 ‘몰이’를 자주 당하는 멤버는... 아무래도 나다. 하지만 어차피 다 가족이고 우리끼리 재밌고 화목하게 하는 거니까 괜찮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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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 9일 안양에서 태어났다.
나랑 똑같이 생긴 여섯 살 터울의 형이 한 명 있다. 내가 데뷔하고 나서 배 아파 했다. 자기도 연예인 시켜달라며. 하하. 얼마 전, 8월 9일이 생일이었는데 예비군 훈련을 갔다. 형, 생일 축하해!
납땜하고 쇠 갈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안양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를 다녔는데 LED 붙이는 거랑 납땜 잘한다고 칭찬받았다. 모범답안이었다. 흐흐흐.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 경이가 자기소개를 하면서 팀의 비주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 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지호는 첫인상이 워낙 강해서 보자마자 ‘아, 쟤가 짱이구나’ 싶었다. (웃음) 재효 형은 보니까 얼굴이구나. (재효: 얼굴과 노래!)
우리 팀에서 춤 담당은 나였는데 비범이 형이 들어오면서 입지가 밀렸다. 비범이 형은 처음 봤을 때부터 왠지 춤을 잘 출 것 같았다. 반면 태일이 형은 춤을 정말 잘 출 것처럼 생겼는데 노래만 잘하고. 하하하. 난 뭘 해야 하나 걱정하다가 그냥 여러 방면으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외모도 가꾸려고 살도 빼고.
원래 나는 힙합보다 가요 취향이었다. 비스트 선배님들 음악을 좋아했는데 블락비에 들어오면서 힙합을 찾아 듣기 시작했다. 랩이나 그런 음악들, 뭐부터 듣는 게 좋다고 경이가 얘기해줬다. (박경: 그렇지, 경이가 얘기해줬습니다!)
식사할 때 메뉴를 통일하는 기준은 (지코: 가격 적은 거!) 그래서 한솥 도시락 치킨 마요를 자주 먹는다. 다니는 헤어숍 근처에 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은 법인카드 한도초과다. 얼마 전 스케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 기름을 넣어야 되는데 카드가 한도초과 되는 바람에 재효 형이 계산했다. 무려 10만원을!!
재효 형은 과장된 표현을 자주 쓴다. 눈에 뭐가 붙으면 다래끼가 난 거고, 가슴이 답답하면 암이 발병한 거다. 기침 조금 하면 독감이고, 머리가 살짝 삐쳐 나왔다 싶으면 오늘 망한 거고. (재효: 내가 흑인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약간 흑인 스타일 과장법을 쓰는 거다. 하하!)
야구는 못하지만 KBS <천하무적 야구단>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냥 거기서 다 배울 수 있으니까. 나중에 이런 식의 축구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발재간은 없지만 나름 골키퍼 출신이다.
<매치업> 첫 회 방송 후 작가 분께서 조PD 사장님께 사과를 하셨다. 우리 이미지 보호를 너무 안 해준 것 같다고. 그런데 사장님은 “더 심한 거 내보내셔도 된다”고 하셨다. 이미지 관리 같은 거? 우린 없다.
하지만 가장 정신 줄을 놓았을 때는 KBS <뮤직뱅크> 특집 방송에서 동방신기 선배님들의 무대를 볼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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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14일에 태어났다. 외동아들이다.
그래서 숙소에서 키워보고 싶은 건... 여동생? 다들 여동생 있으면 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 나라면 여동생이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줄 거다. (박경: 강하게 키워야지! 난 체벌 확실하게, 잘못 하면 손바닥 때릴 거야! 재효: 난 외박 절대 허락 안 해! 피오: 내가 살림 가르쳐주고, 지코 형이 인생사는 법 알려주고.) 그럼 난...요리 가르쳐줘야겠다.
고등학교 때부터 춤만 추는 애였다. 학교 끝나면 연습실 가서 친구들이랑 춤추고 배틀이나 대회에도 종종 나갔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땐 재효 군이 “여기로 오면 돼, 같이 밥 먹으러 가자”하면서 무지 잘 챙겨줬다. 그래서 한 일 년은 넘은 연습생이겠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보다 딱 하루 전에 들어왔더라.
당시 (박)경이는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녀서 얼굴을 잘 못 봤다. 저 친구는 뭔가 곤조가 있겠구나 싶었다. (박경: 그 때 하도 모자를 많이 쓰고 다녀서 앞머리에 탈모가 왔다. 머리 잘 심는데 있으면 추천 좀...)
숙소에서는 지코, 피오, 태일이, 경이, 유권이가 같은 방을 쓰고 나, 재효, 매니저 형이 한 방을 쓴다. 룸메이트는 우리 마음대로 정한 거다.
멤버들끼리 얘기할 땐 화제를 탁 토스하면 스파이크를 때리는 사람이 있고, 토스-토스-토스-스파이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재효: 주동자는 박경이랑 지코! 지코: 전 주도하지 않아요. 받아칠 뿐이지, 토스하는 건 경이가 주동자입니다~)
남자 일곱 명이 살다 보니 가끔 내 속옷을 다른 멤버가 입고 있을 때가 있다. (재효: 여자친구 같은 존재인데 어떻게 그걸 기억 못하지?) 하지만 자기 것이 아닌데도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애들이 꼭 있다! 하하.
태일이를 가장 우쭈쭈해주고 싶었던 순간은 포맨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 때였다.
<매치업> 미니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그런 과정에서 흥미를 느꼈다. 콘서트 끝나고 나서 멤버들끼리 우리 나중에 성공해서 더 큰 콘서트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 날이 오면 사운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그렇다고 우리가 비주얼적인 퍼포먼스가 약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두 가지를 잘 섞으면 엄청나게 멋있는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자의 매력은? 지갑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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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피오(P.O). 본명은 표지훈. 블락비에서 폭풍 카리스마 랩을 맡고 있다.
1993년 2월 2일에 태어났다. 한림연예예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1993년 2월 2일에 태어났다. 한림연예예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랩퍼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가 예고에 가기 위해 특기로 연기를 배웠다.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일단 음악방송에 좀 더 나간 다음!
중학교 때는 사고...를 많이 쳤고, 고등학교 때는 많이 놀러 다녔다. 친구들끼리 아이디어를 짜서 15분짜리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두 달 동안 밤새서 만들었지만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그냥 다 재밌었다.
초반 블락비 멤버를 뽑을 때 탈락했다. 그 땐 내가 뚱뚱하고 파마도 하고 있어서인지 떨어졌는데, 딱 떨어지고 나니까 ‘어, 나를 떨어뜨려? 난 어떻게 해서든 될 사람인데 떨어뜨려? 두고 봐라. 내가 간다!’ 같은 오기가 생겼다.
결국 10kg를 감량한 뒤 다시 오디션을 봤더니 많이 노력했다고 합격시켜 주셨다. 다이어트 비법? 무조건 굶었다. 다시 찌거나 하는 건 아직까지 없다.
지호 형을 처음 봤을 땐... 진짜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랩을 정말 잘했는데 못 생겨서 더 멋있어 보였다. 진짜 엄청 막 천재 같고! 재효 형은 너무 잘 생겨서 외국인인 줄 알았고, 태일이 형은 처음 봤을 때부터 작고 귀여웠다. 경이 형은 처음 보는 순간 (박경: 레전드였지?) 네, 레전드였습니다.
나랑 닮은 연예인은 태일이 형이다. 우리 둘이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축가를 부르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날 찍은 사진은 그야말로 전설의 사진이었다.
어릴 땐 진짜 미성이었는데 변성기가 오고 목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서 지금의 저음이 됐다. 이 목소리로 조권 선배님 성대모사를 하는 건, 데뷔하기 전부터 개인기를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하셔서 연습해놓은 거다.
블락비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여태까지 나온 우리 곡을 전부 풀 버전으로 들려드리고 싶다.
지금 입고 있는 의상은 원래 무 릎 아래까지 오는 힙합 스타일 바지였다. 그런데 빨고 빨고 빨다 보니 이만큼 줄어든 거다. (비범: 하지만 우린 이 의상을 좋아해야 된다. 좋아하고 있다. 유권: 내 의상은 한 벌로 된 거라 팔을 올리면 하의 부분이 달려 올라온다. 처음엔 좀 민망한 부분이 있어서 기겁했다. 지금은 그나마 길이를 늘려놓은 거다.)
외동아들이고 부모님 두 분 다 일을 하셔서 집에 혼자 있는 걸 싫어했다. 일부러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 재우기도 했는데 팀에 들어오면서 형이 여럿 생겼다. 숙소에서 다 같이 지내면 좋을 줄 알았는데, 좋은 면도 있지만 안 좋은 면도 있긴 하다. 하하. (지코: 시간 나도 집에서 안 자고 꼭 숙소 와서 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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