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야한테 형이라고 불러요."
인피니트 중 첫 번째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김성규를 위해 멤버 엘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다른 멤버들은 촬영 현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연기가 아닌 가수로서 솔로 스타트를 끊은 김성규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 자리에서 그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성규 타이틀곡 '60초'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팀 멤버 엘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자신의 솔로곡인데 주인공을 직접 할 생각은 없었냐고 하자 "사실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영상 보면서 내가 많이 안 나오는 걸 보니까 조금 슬프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하고 싶다고 해도 회사에서 아마 안 된다고 했을 거다. 그래도 어필이라도 해볼 걸 싶더라"고 장난스레 말하고는 "사실 앨범이 나온다고 결정됐을 때부터 엘이 나서서 자기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겠다고 해서 내가 한다고 할 틈도 없었다. 바쁜데도 본인이 굳이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고맙게 생각한다. 잘 하더라"고 특유의 툭 던지는 말투로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얼마 전부터 개인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호야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새로운 연기돌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었고 꾸준히 연기를 하고 있는 엘은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 중이다. " 엘 시트콤을 다는 못 보고 1회는 챙겨봤어요. '응답하라 1997'도 봤고 '천번째 남자'도 봤어요. (제가 출연한 건 못 보겠더라고요.) 멤버들이 하는 거 다는 아니지만 첫회는 꼭 챙겨보려고 해요. 저도 잘 모르니까 연기 조언 같은 건 해준 적 없는데 보기 좋아요. 드라마, 콘서트, 인피니트 스케줄까지 엘이 이걸 다 하면서 잘 버티고 있는 걸 보면 형으로서 고마워요." 호야 , 우현은 올해 SBS '가요대전'에서 인피니트가 아닌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그룹을 결성해 무대에 오르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성규는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 팀이 오래 가는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 그래도 그 팀 안에서 우리 멤버들이 빛나고 잘 했으면 좋겠어요. 응원도 할 거고.. 익숙하게 우리 팀원이었는데 다른 팀과 한다고 생각하니까 사실 걱정이 돼요. 우현이가 있는 블루 팀은 스윗튠과 하고 안무도 우리 팀에서 맡았어요. 그동안 우리와 작업 안 해봤던 분들이랑 해서 호야가 좀 걱정이에요. 그래도 많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호야 이야기가 나오자 올해 들어 두 사람이 보여준 콤비 플레이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성규는 "내가 호야한테 요즘 형이라고 한다"며 "호야도 당연하게 날 동생처럼 대한다"고 두 사람의 최근 서열을 말했다. " 인기 많으면 형이라고 농담하는데 호야도 실력이 너무 좋잖아요. 랩, 노래, 춤, 연기 모두 만능이에요. 같이 있을 땐 난 너희들보다 위라고 하지만 제가 감히 그 친구들과 대적할 수 없어요. 얼마 전 일본에 있을 때 호야와 한국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주인분이 저는 못 알아보고 호야에게 드라마 잘 봤다고 하는 거예요. 엄청난 효과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 이후로 함부로 못 대하겠고 달라보이던데요? 그리고 호야가 농담을 잘 해서 저랑 장난을 정말 잘 치는데 자기 호배우라고, 상승세라고 막 그래요. 제가 겉으로는 '웃기지마 넌 아직 아니야'라고 해도 놀랄 때가 많아요. 드라마가 정말 잘 돼서 인기가 많구나 싶어요. 그 드라마 할 당시엔 어딜 가나 호야에게 그런 반응이었어요." 김성규와 호야 사이에 형, 동생이 바뀐 듯한 모습은 인피니트가 '서열왕'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할 즈음부터 인피니트만의 개그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재밌다는 반응을 많이 얻고 있다. " 그 친구(호야)가 자기는 남자답고 칙칙한 녀석이라고 하는데 정말 경상도 남자예요.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안 하려 하고 내성적이고 싫은 말도 잘 못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저를 놀리는 게 재밌었나 봐요. 방송 잘 하고 와서 저한테 '오늘 잘 했어요'라며 동생들이 칭찬해주는데 저도 알게 모르게 뿌듯한 거예요. 제가 당하기도 했지만 그때부터 신이 난 것 같아요. 어딜 가든 더 자신감 있게 하고 그래요."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권수빈 ppb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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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ill be more of INFINITE here, since i love to listen on KPop these days.
i'd say, INFINITEly INSPIRIT here... ^^
XOXO,
V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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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3, 2012
인피니트 김성규 “‘응답’ 잘된 호야, 형이라 부른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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